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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 2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었던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목장, 5월 중순의 모습.
드디어 양이 방사되어 푸른 초원을 뛰며 걸어 다닌다.

원래는 4월에 방사되어야 했었는데,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방사시기가 조금 늦어졌다.
완전 방사도 5월 25일 이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푸른 초원에 회색 솜뭉치들이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는 것만 같다.

양들아, 쑥쑥 자라거라!
내가 일본 떠나기 전까지는 매주 놀러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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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해피썬데이 <1박2일> 촬영지로 유명해진 바람이 모이는 곳, 거제도 바람의 언덕
그날 방송분을 본 터라 도착하기 전에도 기대를 조금 했는데, 참으로 괜찮은 곳이였다.
입장료도 없을 뿐더러 제일 먼저 보이는 이국적인 네덜란드식 풍차를 보니 마치 외국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풍차에 가까이 다가가보면 안타깝게도 '누구누구 왔다감'으로 옆면이 낙서로 가득하다.
그냥 멀리서만 풍차를 바라보는게 제일 속편하다.

마침 가는 날은 날씨가 맑고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날씨였다. 아직 봄인데, 낮 최고 기온이 25도였으니 하늘에는 해가 쨍쨍 내려쬐고 있었지만,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참으로 시원했다. 왜 이곳이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우는지 알 것 같았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 아래 보이는 도장포 마을을 통해서 위로 올라가는 것.
두번째,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입구 옆에 길을 통해서 걸어가는 것 (사실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두번째를 통해서 갔다. 첫번째 코스는 지금은 공사중. 

바람의 언덕 코스는 산책하기 참 좋다.
곳곳에 바다를 바라보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산책로들고 깔끔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불어 시원스레 땀을 말려준다.
그러고 보면 겨울에는 바람의 언덕은 너무 추울지도 모르겠다.

 

거제의 바다를 지켜주는 초록색 등대는 바람의 언덕 가장 마지막에 있었다. 이것을 끝으로 한바퀴를 돌면 바람의 언덕 산책로 끝.

서둘러서 서울로 올라와야 해서 나는 잠깐동안 있었지만, 만약 나중에 드라이브로 가게 된다면 바람의 언덕에서 오래 머무르고 오래 생각하고 오래 바라만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 모를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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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쁘띠 프랑스.

이번에 간 곳은 쁘띠프랑스.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를 잔뜩했는데,
역시 사람은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 법이라 하지 않던가. 그냥 그랬다. 입장료 8000원.

사실 개인적으로 나도 처음 가보는거라 가이드가 아닌 마음으로 보긴 했는데,
입장료가 솔직히 조금 아깝다. 어쩐지 고객님들이 드린 시간을 다 쓰지 않고
바로 버스로 돌아오는 걸 보면 다 알 수 있다. 

이곳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생텍쥐베리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해서 지어져서
군데군데가 어린왕자 조형물이 가득하다. 생텍쥐베리 기념관도 있고, 어린왕자 원화전도 볼 수 있다.

오르골.
태어나서 이렇게 큰 오르골들은 처음 봤다.
시간을 맞춰가면 해설사가 오르골을 하나하나 설명을 하면서 연주를 들려준다.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마을이라는 명칭에 맞게 프랑스인들의 저책처럼 꾸며져 있고,
그에 걸맞는 전시도 되어 있다.


원래는 모두 하얀색인 작은 마을이라고 했는데,
올해 갈색과 베이지 톤으로 다시 벽을 칠해서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앗, 그리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강마에 직무실이 쁘띠프랑스 라는데,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사실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또 하나, 대강당에서는 상영시간을 맞추면
영화 한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쁘띠프랑스. 한번쯤은 가봐도 좋은 곳이지만, 딱히 그렇게 강추할 곳은 아니다.
짧은 시간에는 겉만 볼 수 밖에 없으니, 시간을 조금 들여서 영화도 한편 보고, 오르골 연주도 듣고,
그래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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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이곳은 두물머리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두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의 한글말이다.
한자어로는 양수리이다. 한마디로 두물머리 = 양수리.
무식하면 고생한다고, 양수리는 많이 가봤는데, 두물머리는 한번도 못가봤어요, 라고 말할 뻔 했다. 

 

작은 강가를 낀 오솔길 같은 산책로를 따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곳에 다다른다. 알고보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죽은 사람들을 뿌리고 가는 곳. 바로 이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참 슬픈 곳이였는데, 두물머리는 참 조용하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였다. 

아침에 가면 강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7~8월이 되면 산책로 옆에 연꽃밭이 있어서 커다란 연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였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포이외에 다른 곳이라서 참 좋았다. 아침 두물머리는 고즈넉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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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일본, 오사카 2박 3일 여행 일정 정리


"무한 체력 오사카 여행" 이라는 생각으로 떠나게 된 홀로 떠나는 첫 해외 여행이자, 두 번째 해외여행이였다.
일본 오후 1시 도착 후 일본, 오사카 여행 일정 시작!


1일 나라



- 킨테츠 나라역 : 나라 사슴 공원/고후쿠지/도다이지
사슴이 눈앞에서 뛰어노는 걸 볼 수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다이지를 볼 수 있음

- 난바역 : 도톰보리 /난바거리
글리코멘이 있는 도톰보리는 음식점과 쇼핑할 수 있으며, 타코야키와 오꼬노미야키가 유명하다고 함

- 오사카코 역: 텐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

텐포잔 대관람차를 타면 오사카의 야경을 보는 것도 좋고, 돈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카이유칸도 좋다고 함. 하지만 저는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소문만 들었음. 문앞은 가봄


2일 교토

- 아라시야마역: 아라시야마, 텐류지.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인 아라시야마. 조용한 시골동네 느낌이 듬. 텐류지도 역시 세계문화유산등록이 되었다고 함. 아라시야마 본선을 타면 역 안에 족욕탕이 있음.

- 료안지역: 료안지
돌로 만든 정원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 킨카쿠지 정류장: 킨카쿠지(금각사) - 교토 시영 버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금각사. 정말 금이라는군요.

- 기요미즈테라 정류장: 기요미즈테라(청수사) - 교토 시영 버스
본인이 가본 절 중 제일 괜찮은 곳이였음. 전망도 좋고, 세줄기 떨어지는 물이 있는데 마시면 무병장수랑 뭐랑 뭐랑 세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함. 그러나 사람들이 많아서 한 줄기만 먹게 되는게 다반사.

- 시조역 : 기온거리
가부키 화장을 한 일본언니들을 볼 수 있음.

- 우메다역 : 관람차
난바역과 비슷한 느낌의 우메다. 도시 한가운데 관람차가 있음.

 


3일 오사카


- 이케다 역: 인스턴트라면 박물관
이케다 역에서 5~10분정도 걸어가야 하나 동네사람들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몇명 있음.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에 가면 우리 입맛대로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음. 본인은 카레맛 라면을 만들어 봤음.

- 모리노미야 역: 오사카성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오사카성. 천수각의 전망만 나름 괜찮음.

 

호텔: 난바역 도톰보리 근처


모든 일정은 간사이스루패스 노선으로 움직였으며, 이외에 교통비는 없었습니다. 교토에서 킨카쿠지(금각사)와 키요미즈테라(청수사)를 가기 위해서는 전철이 아닌 교토 시영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복잡하긴 한데, 버스앞에 한자로 다음 정류장을 표시하는 전광판이 있어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간사이스루패스를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간사이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팔고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그곳에서 샀거든요. 

혹시나 제 일정으로 가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역이름과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랑 비교해보세요!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 (다운받기 가능)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mages/kr-list09haru.pdf


혹시나 일본, 오사카 여행을 일정을 짜기 위해서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올립니다. 대신 제 일정은 혼자 다닌 일정이라 식사를 오래하게 될 경우, 다 갈 수 없습니다. 원래 혼자 돌아다녔기 때문에 식사보다는 관광지 또는 명승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행지에 대해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정말 너무 기대하다보면 모든게 별로인게 되거든요. 제가 료안지랑 금각사를 너무 기대했다가 조금 실망을 했거든요. 아무쪼록 기분 좋은 오사카 여행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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