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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코스로 한바퀴 돌기 4-5 (한림공원)

 4일차
 용머리해안, 삼방굴사
 모슬포항
 수월봉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
 제주공항

 

한림공원을 끝으로 제주도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 마지막 돌아본 곳은 한림공원.

아마도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식물원, 분재원 이런 거 다합치면 한림공원이 될만큼 크기도 전시되어 있는 것들도 다양하고 한림공원 내에는 식물원, 용암굴, 분재원, 민속마을 등이 있습니다.

사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2시간 정도로 빨리빨리 서둘러봤야 했지만, 시간이 있는 분들은 천천히 보시도록 하세요! 보통 관람시간이 3시간 정도라고 하니 군것질도 하고 이러면 아마도 4시간 정도는 걸리겠죠?

아래는 한림공원 내에 있는 식물원.

실제로 바나나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식물원에는 여러가지 식물이 있는데, 저는 유독 선인장만 찍어댔습니다.;

이제 식물원을 지나 한림공원에 있는 용암굴을 보러갑니다. 지나가는 길에 긴 야자나무들이 늘어서 있으니 참 여기가 제주도가 아니라 외국같다는 느낌을 다시 받습니다.

역시 굴은 굴입니다. 사실 만장굴이랑 다를 바가 없네요; 저는 봐도 그냥 그냥 심드렁합니다.

여러곳을 지나 분재원에 도착했습니다. 분재원은 조금 흥미가 있는데 나무의 나이들이 100년이 넘은 것이 있는 걸 보면 대대손손 분재를 해왔나 봅니다. 

아래는 모과나무 분재라죠. 

분재원 내에는 이색적인 돌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눈코입은 없지만 어찌 보면 다 사람 같아요. 그래서 돌 사람이라고 저 혼자 불렀죠. 저렇게 모아 놓으니 참 귀엽네요.

여기는 민속마을. 주점과 제주도 토속음식을 파는 곳이죠. 원래 여기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비행기가 출발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주스 하나 사들고 바로 차로 고고고.

저는 제주도 와서 물론 모든 관광지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자연경관 외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곳은 한림공원 밖에 구경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에는 여미지 식물원, 소인국 테마파크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있지만, 왠지 그런 곳들을 다녀오면 진정 제주도의 모습을 보지 못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이 한 곳, 한림공원은 모든 테마공원을 합쳐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간되시면 넉넉하게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아무튼 저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도착해서 서울로 잘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잊지 못할 꺼예요. 나중에 또 가볼꺼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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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코스로 한바퀴 돌기 4-4 (협재해수욕장)

 4일차
 용머리해안, 삼방굴사
 모슬포항
 수월봉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
 제주공항


제주도의 마지막 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사실 금능해수욕장에 있으면 협재해수욕장이 보일만큼 참 가깝다. 물론 애매랄드 물색도 비슷해서 협재나 금능이나 둘 중 하나를 가도 무방하다 생각된다.

중문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이 제주도 3대 해수욕장으로 협재 해수욕장 역시 이 곳 중에 하나라 반드시 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저기 보이는 곳이 비양도. 협재 해수욕장은 하도 물이 얕고 물밑이 보여서 한 30분 정도 걸으면 그냥 비양도에 도착할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정말 아쉬운게 내가 사진을 조금 잘 찍을 수 있었다면, 이 좋은 경치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여태까지 내 생각은 사진은 그냥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어디서, 누구와 함께 했다는 표시 이상의 도구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니 딸랑 똑딱이 디카밖에 없을테지만.

 

협재 해수욕장을 떠나며 나중에 다시 한번 이곳에 오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다음엔 정말 더 멋진 사진을 찍어야지.

멋진 풍경이 있는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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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호타루의 빛


출연진 - 아야세 하루카, 후지키 나오히토, 쿠니나카 료코, 다케다 신지, 카토 카즈키

건어물녀란 여자로써 매력이 말라 버린 여자를 뜻하는데, 아마 이 말이 유행한 것은 '호타루의 빛' 이 드라마 때문일 듯 싶다. 일본어 공부한다고 지인들에게 매번 추천작만 한가득 써놨는데, 사실 이 드라마는 리스트 자체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재미난 것을 내 지인들이 안본게 아닌가 싶다.
   

그냥 우연히 네이버에 검색하다가 '호타루의 빛' 드라마를 알게 되었고, 여 주인공이 아야세 하루카 라서 보기 시작하게 된 것도 있다. 아야세 하루카는 '호타루의 빛' 이외에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에서 개인적으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좋아하게 된 연기자라 그냥 스토리 이런거 없이 믿고 보기로 했다.

주인공인 호타루양은
매일 츄리닝을 입고,
분수 머리를 하고,
이리저리 뒹굴뒹굴 거리고,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문자가 오면 어떻게 할 줄 모르는 것이 나는 그저 귀엽기만 했다.

처음은 연애는 원래 순수해질 수 밖에 없고, 초기에는 뭐라 문자를 보낼까 고민만 가득하고, 호타루양이 그건 건어물녀라서가 그건 연애의 설렘 때문이라 생각한다. 



생각보다 '호타루의 빛' 드라마는 재미있고 유쾌했다.


거기에 호타루양과 어찌어찌해서 함께 살고 있는 부장님이 너무 멋지다. 호타루양을 맨날 구박만 하는 모습이 조금 얄밉긴 했지만 어느 순간 부장님의 매력에 빠져 들게 되어버린다.


'호타루의 빛', 이 일본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문화가 조금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 이 드라마에서 동거를 하는 것을 회사에 알린다던지, 회사에서 사내연애를 마구 밀어준다던지 등 이런 장면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동거, 사내 연애 하게 되면 쉬쉬 하며 비밀로 하는게 일반적인데 비해서 일본은 문화가 다르군 싶었다. 드라마에서만 그러는 건가, 사실 내가 일본을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역시 동양이라고 다 같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일이구나 싶다.

아무튼 '호타루의 빛'은 재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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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감독 - 신조 타케히코

출연진
사토나카 시즈루 역 - 미야자키 아오이
세가와 마코토 역 - 타마키 히로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라는 제목의 영화다. 친구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사실 의학적으로 설명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영화는 허구를 만들어 내니까 그런가 부다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감독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독이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사한 분위기인 걸 보면 역시 영화도 감독 분위기에 따라 만들어 지는 구나 싶다.

그의 사랑도 아프고,
그녀의 사랑도 아프지만

사랑은 누군가에게 마음을 옮기는 가장 행복한 일.

'단 한번의 키스, 단 한번의 사랑'

아마 이 한 줄로 이 영화를 소개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영화의 대사로 기억하는데, 어떤 사람이 이걸로 이 영화를 설명할 수 있어 라고 묻는다면, 이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고 이런 모든 순수한 감정들을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 내용은 SF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구성상 전혀 무리없이 만든 영화. 

요즘 일본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보면 어찌 나는 다 괜찮다, 라는 것 밖에 없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일본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는 것도 있지만, 보는 것마다 주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서 본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도 괜찮고, 참 순수하게 보기 좋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노다메 칸타빌레에 나오는 타마키 히로시의 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근데 아무리 봐도 타마키 히로시 군은 노다메 이외에는 멋져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뭐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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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 (1996.07~1997.03)

원작 -
나가와 마리모


아기와 나는 되게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다. 내가 처음 고등학교 때 만화책으로 읽게 되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만화책을 본지만 10년이 넘는 거다. 

그러고 이번에 일본어 공부하면서 보게 된 아기와 나 애니메이션. 


사실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이 만화를 보고 있으면 참 아날로그스럽구나 싶기도 하고 후지다 이런 느낌도 난다. 하지만 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 역시 내용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집에는 타쿠야와 미노루와 그의 아버지가 살고 있다. 아버지는 항상 일로 바쁘고 타쿠야는 미노루에게 때로는 어머니가 되기도 하고 형이 되기도 한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이렇긴 하지만 각각의 편이 다른 내용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봐도 무방하다.


총 35편으로 끝나는 애니메이션은 내가 제일 감동적이였던 만화의 장면을 빼고 있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의도인가 아니면 만화 원작자가 안된다고 했나 나름의 상상력을 펼치고 있지만 그건 둘의 문제이고 나는 애니메이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기와 나. 사실 너무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사실 보는 사람들마다 별로야 할 수 있지만, 각각에 작품에서 그려내는 형제애와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상당히 괜찮았다. 아, 시간 나면 만화책으로 이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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