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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이곳은 두물머리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두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의 한글말이다.
한자어로는 양수리이다. 한마디로 두물머리 = 양수리.
무식하면 고생한다고, 양수리는 많이 가봤는데, 두물머리는 한번도 못가봤어요, 라고 말할 뻔 했다. 

 

작은 강가를 낀 오솔길 같은 산책로를 따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곳에 다다른다. 알고보면 드라마나 영화에서 죽은 사람들을 뿌리고 가는 곳. 바로 이 곳이다. 드라마에서는 참 슬픈 곳이였는데, 두물머리는 참 조용하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였다. 

아침에 가면 강가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7~8월이 되면 산책로 옆에 연꽃밭이 있어서 커다란 연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였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오랜만에 경포이외에 다른 곳이라서 참 좋았다. 아침 두물머리는 고즈넉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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