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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성산일출봉
 우도( 서빈백사,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우도봉 ) (올레 1-1 코스)
 표선해수욕장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쇠소깍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우도 속 작은 섬 비양도.
제주도 옆에도 비양도 (SBS 드라마 봄날 촬영지)와 다르다.

우도의 비양도는 섬이지만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도와 약간 느낌이 다르니 잠깐 드르는 것도 좋을 듯.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였던 걸로 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하지만 우도의 곳곳이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여서 은근 그것을 나타내는 간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닷가에서 피는 국화를 해국이라 부르는 걸로 알고 있다. 
우도 비양도에서 내 눈에 띄었던 국화는 도시의 국화와 다르게 바닷바람 때문에 줄기가 죄다 짧다.
그들의 끈질긴 생명력에 박수를 보내며.

 


우도 비양도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비양도 전경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확 트인 곳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나니 마음이 시원해진다.
바람이 춥지 않게 부는 이 곳에서 한동안 사진을 찍고 멍하니 서있었다.

제주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용암 흔적.
아마 우도 비양도에서만 그 흔적들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을 듯하다.  

경안동굴로 내려가는 길. 보트를 타야 경안동굴을 볼 수 있다는데, 나는 내려가지 않았다.
아침에 성산일출봉을 올라가서인지 다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도봉을 올라가는 해안 산책길이 막혔다. 3년 전에만 해도 해안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 추락사고가 많아서 산책길을 새로 뚫었다. 우도를 제대로 볼려면 꼭 우도봉 한번 오르는 건 어떨까. 

 


제주도 전역이 화산섬인 것처럼, 우도 역시 화산섬으로 만들어졌다.
분화구처럼 생긴 우도봉에 오르면 분지형태의 들판이 나온다.

요즘 올레가 붐이라 등산복과 배낭을 맨 한 사람들이 많았다.
모르는 사람들과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웃으며 떠난다.
우리에게 여행의 맛을 알려주는 사람들을 매일마다 만났다.

 


우도봉의 상징, 우도 등대.
여기 올랐다는 건, 우도의 정상까지 찍었다는 것!

 

우도의 8경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정도면 선방한 거지. 아직 제주도를 한바퀴 돌려면 오늘까지 가야할 곳들이 많이 있었다. 매일마다 숙소를 옮겨 예약을 했기 때문에 돌지 않고 싶어도 할 수 없이 가야한다. 왜? 돈도 아깝고 잠은 자야 하니까.

다음 제주도의 관광명소를 찾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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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성산일출봉 (올레 1코스)
 우도( 서빈백사,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우도봉 ) 
 표선해수욕장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쇠소깍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오늘부터 일정은 무조건 강행군!

6시에 기상하여, 아침도 안먹고 올레 1코스인 성산일출봉으로 전진. 새벽이라 어스름이 걷히지 않았고, 안개처럼 뿌옇지만 올라갔다. 이미 일출을 보러 올라갔던 사람들은 내려가고 있었다. 처음 성산일출봉을 왔을 때는 사람들에 치여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올라갔었는데, 일출시간 조금 지나서 올라가니 한적하고 좋았다. 물론 평일이라는 메리트로 있었긴 했지만.


내 발 밑으로 보이는 성산포의 전경. 일출봉 중턱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산포의 모습은 레고 모형 같이 오밀조밀하다.  


성산일출봉 정상. 움푹 페인 분화구 위로 벌건 해가 떠오르다.


한동안 정상에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바다만 쳐다봤다.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이 너무도 좋았다. 서울의 삭막함에서 내 몸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 같았다. 5개월 동안의 힘들었던 내 수험생활과 피로들이 여기서 떠나갔다. '언젠가 다시 오겠지. 그때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올께.' 라고 내 마음과 일출봉 정상과 약속했다.


정상을 내려오면 산책로처럼 여러 갈래 길이 많다. 성산일출봉이외에도 이 길을 따라 가게 되면 새로운 볼거리들을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 밑에 있는 해안가. 역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곳이라 사빈이 검다. 그래서 물도 검다. 또한 오후가 되면 관광객들을 위해 해녀들이 직접 딴(?)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소라, 멍게 등을!


해안가에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기암괴석처럼 해안절벽을 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절벽! 산책로 이름이 바람의 언덕이라고 했나? 아, 섭지코지랑 헷갈리고 있는 건가. 아무튼 산책로 완벽하게 구경끝!


성산일출봉은 일출 시작 후 시간이 한적하니 좋은 것 같다. 일출 보러 올라가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이 북적거리지도 않고, 해가 뜨지 않아 어둡지도 않고 말이다. 자, 무사히 성산일출봉을 다 구경했으니, 이제 우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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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제주공항
 함덕해수욕장 근처 방파제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다시 왔구나!

처음 회사 워크샵으로 제주도를 갔을 때는 2박 3일내내 성산일출봉과 우도만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3박 4일만에 제주도를 다 볼 수 없긴 하겠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한번 제대로 구경해보자. 

제주공항에서 내려서는 제일 먼저 도착한 곳. 함덕해수욕장 근처 방파제.

저 멀리서 함덕해수욕장이 보인다. 사실 함덕해수욕장은 일정에 없었으므로 그냥 여기서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 그래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파란 바다에 나는 이 때 감동하며 사진을 찍었다. 

 

 



두번 째 찾아간 곳은 김녕미로공원. ( 입장료 성인 1인 3300원 ) 
 김녕미로공원
만장굴과 김녕사굴 중간에 있다. 관엽식물 미로공원으로, 키큰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방향감각을 잃게 하는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더스틴(Fredic. H. Dustin)이 1987년부터 미로디자이너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하였다. 레일란디나무 울타리는 여러 가지 상징물을 나타내는데 제주특별자치도 초기의 애니미즘을 상징하는 뱀과 1276년 원나라에 의해 방목되었던 조랑말 머리를 상징하며, 서쪽 울타리는 17세기 말 최초로 한국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서양에 소개했던 하멜의 난파선 스페로호크호를 상징한다. 동쪽의 크고 판판한 돌은 고인돌을 상징한다.


김녕미로공원인줄 알고 샀던 입장료 할인쿠폰이 서귀포 미로공원이였다. 이런 -_-;  눈물을 머금으며 쿠폰을 버릴 생각으로 원조격인 김녕미로공원을 갔다. 선배가 미로는 쉽게 빠져나올꺼라며, 아니면 사람들 따라가면 다 찾는다고 말해줬던 것과 달리 공원안에서 30분이상을 해맸다. 난 머리가 나쁜 건가? 생각이 들었고, 어느 순간 다람쥐가 챗바퀴를 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포기! 

입구로 나와서 정상에 올라가 전경 사진만 찍고 나왔다. 왠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여기 간다고 하면 비추 날릴 느낌이!


다음은 만장굴. ( 입장료 성인 1인 2000원 )
                       

만장굴 
1962년 12월 3일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다. 총길이 8,928m, 폭 2~23m, 천정높이 2~30m이다. 제주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운동으로 생성된 천연동굴이 많은데, 만장굴도 그 중의 하나로 석주(石柱)·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어 동굴 내부의 규모는 세계적이다. 동굴이 같은 방향으로 2중·3중으로 발달한 것도 만장굴의 지형적 특징이다. 내부의 지형이 험해서 탐사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장굴은 고수동굴 같은 느낌이겠지, 아님 종유석, 석순을 막 볼 수 있는 건가. 기대된다!' 라고 생각했던 내게 배신감을 철저하게 준 동굴이다. 이게 뭐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던 만장굴은 어두침침해서 제대로 무언가를 볼 수도 없고, 너무 길고 길어 지루하기만 했다. 아, 왜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다! 라는 느낌이다.

 


관람구간 끝에 있는 용기둥. 이거 하나를 보기위해 나는 만장굴을 넘나는 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만장굴을 끝으로 1일차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이제 숙소로 출발! (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서 성산일출봉 근처의 숙소를 예약 )

 Tip 
-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제주도는 해가 지면 관광지를 구경하기 어렵다. 5시부터 어스름이 생기고, 6시가 되면 온사방이 깜깜해진다. 모든 일정은 6시 이전으로 잡는 것이 좋다. 다만 천지연 폭포는 제외. (오히려 밤 경치도 의외로 멋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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