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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제주공항
 함덕해수욕장 근처 방파제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다시 왔구나!

처음 회사 워크샵으로 제주도를 갔을 때는 2박 3일내내 성산일출봉과 우도만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3박 4일만에 제주도를 다 볼 수 없긴 하겠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한번 제대로 구경해보자. 

제주공항에서 내려서는 제일 먼저 도착한 곳. 함덕해수욕장 근처 방파제.

저 멀리서 함덕해수욕장이 보인다. 사실 함덕해수욕장은 일정에 없었으므로 그냥 여기서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 그래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파란 바다에 나는 이 때 감동하며 사진을 찍었다. 

 

 



두번 째 찾아간 곳은 김녕미로공원. ( 입장료 성인 1인 3300원 ) 
 김녕미로공원
만장굴과 김녕사굴 중간에 있다. 관엽식물 미로공원으로, 키큰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방향감각을 잃게 하는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더스틴(Fredic. H. Dustin)이 1987년부터 미로디자이너 애드린 피셔의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하여 1997년 일반에 개방하였다. 레일란디나무 울타리는 여러 가지 상징물을 나타내는데 제주특별자치도 초기의 애니미즘을 상징하는 뱀과 1276년 원나라에 의해 방목되었던 조랑말 머리를 상징하며, 서쪽 울타리는 17세기 말 최초로 한국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서양에 소개했던 하멜의 난파선 스페로호크호를 상징한다. 동쪽의 크고 판판한 돌은 고인돌을 상징한다.


김녕미로공원인줄 알고 샀던 입장료 할인쿠폰이 서귀포 미로공원이였다. 이런 -_-;  눈물을 머금으며 쿠폰을 버릴 생각으로 원조격인 김녕미로공원을 갔다. 선배가 미로는 쉽게 빠져나올꺼라며, 아니면 사람들 따라가면 다 찾는다고 말해줬던 것과 달리 공원안에서 30분이상을 해맸다. 난 머리가 나쁜 건가? 생각이 들었고, 어느 순간 다람쥐가 챗바퀴를 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포기! 

입구로 나와서 정상에 올라가 전경 사진만 찍고 나왔다. 왠지 나는 다른 사람들이 여기 간다고 하면 비추 날릴 느낌이!


다음은 만장굴. ( 입장료 성인 1인 2000원 )
                       

만장굴 
1962년 12월 3일 김녕사굴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었다. 총길이 8,928m, 폭 2~23m, 천정높이 2~30m이다. 제주에는 화산 용암의 침하운동으로 생성된 천연동굴이 많은데, 만장굴도 그 중의 하나로 석주(石柱)·종유석(鍾乳石) 등이 장관을 이루어 동굴 내부의 규모는 세계적이다. 동굴이 같은 방향으로 2중·3중으로 발달한 것도 만장굴의 지형적 특징이다. 내부의 지형이 험해서 탐사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장굴은 고수동굴 같은 느낌이겠지, 아님 종유석, 석순을 막 볼 수 있는 건가. 기대된다!' 라고 생각했던 내게 배신감을 철저하게 준 동굴이다. 이게 뭐람!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던 만장굴은 어두침침해서 제대로 무언가를 볼 수도 없고, 너무 길고 길어 지루하기만 했다. 아, 왜 사람들이 가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다! 라는 느낌이다.

 


관람구간 끝에 있는 용기둥. 이거 하나를 보기위해 나는 만장굴을 넘나는 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만장굴을 끝으로 1일차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났다. 이제 숙소로 출발! (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서 성산일출봉 근처의 숙소를 예약 )

 Tip 
-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제주도는 해가 지면 관광지를 구경하기 어렵다. 5시부터 어스름이 생기고, 6시가 되면 온사방이 깜깜해진다. 모든 일정은 6시 이전으로 잡는 것이 좋다. 다만 천지연 폭포는 제외. (오히려 밤 경치도 의외로 멋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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