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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성산일출봉
 우도( 서빈백사,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 우도봉 ) 
 표선해수욕장 (올레3코스)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올레4코스)

 쇠소깍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우도를 돌고 나니 오후가 되었다. 숙소를 가기 위한 해안도로 코스.
제주도의 올레코스는 정말 반이상 돌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출발했다.

다음 도착한 곳은 올레3코스인 표선해수욕장.
평일날 제주도를 찾아서 그런지 관광객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고요했다.
넓은 모레사장이 저 멀리 보였고, 우리는 반대편에서 걸어서 모래사장을 밟으려고 했으나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사실 우도에서 몇개 해수욕장을 돌았더니 표선해수욕장은 다른 곳이랑 비슷하구나 싶었다. 
사람들은 역시 반복되는 광경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나 역시 사람인터라 첫날 바다를 본 것과 다르게 환호성보다는 바라보는게 좋았다. 

표선해수욕장은 운동장만큼 넓은 모래사장과 12지 신상 조각공원이 있다. 어울릴지 않은 그 둘의 조화가 잘 되어있다.  표선해수욕장 공원에서 저 모래사장까지 돌아온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 하지만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에게는 이거보다 좋은 산책로가 없을 듯 하다. 

 

올레 4코스인 남원큰엉해안경승지.

몇 달전 제주도를 다녀오고 나서 KBS 1박2일에 제주도편에서 남원해안경승지가 마지막 엔딩 장소였다.
여기도 남원큰엉해안경승지도 유명해지겠구나 싶었다. 입장료는 없는 제주도의 유일한 곳이고, 깍아내리는 절벽에 하얀 파도를 볼 수 있는 비경 중 비경이다.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남원큰엉해안경승지.

 남원큰엉
 남원읍내에서 서쪽으로 1㎞ 떨어진 지점에 있다.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동굴을 제주특별자치도 방언으로 엉이라 하기 때문에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남원큰엉해안경승지는 약간 중문해안주상절리대와 유사하게 바다의 침식으로 인해서 바위의 모양이 특이하다. 동그라면서도 각진 돌들이 박혀있는 모습이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에 했던 찰흙으로 빚은 듯하다.

이런 돌과 바위 절벽이 꽤나 긴 코스로 길이 닦여있다. 올레의 길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그 길을 따라가도 또 새로운 관광지로 인도해줄 것이다.

 

 

자, 이제 제주도의 다른 올레 코스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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