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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지(금각사)


료안지에서 이제 킨카쿠지로 가야한다. 한국에서 부르는 건 금각사. 일본 교토에서 유명한 것을 뽑자하면, 금각사, 은각사, 철학자의 길, 기요미즈테라(청수사), 기온거리, 료안지 등이 있다. 음, 그중 나는 이제 금각사를 가는거다. 아라시야마 본선을 타고 료안지역에서 사이역을 가서 한큐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아라시야마 본선은 한량짜리 전차라 사실 한큐전철과 다른 곳에 역이 있다. 그런 걸 모른채 무작정 뛰어들었으니, 또 지나가는 일본인들을 붙잡고 묻기 시작했다. 에키 라는 말을 알았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다행히 잘 찾아갈 수 있었다. 친절한 일본인들! 
  
료안지역 - 사이역 - 가라스마역 -(삽질구간)- 교토시영버스(금각사/킨카쿠지 행)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 (다운받기 가능)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mages/kr-list09haru.pdf

교토 시영 버스 노선도 (일본어로 되어 있음)
http://blog.naver.com/visainfo/30018240340
첨부된 PDF 파일을 다운 받으세요.

교토시영버스 노선도와 지하철 노선도 링크
(일본어로 되어 있으나 번역하기를 누르면 한글로 볼 수 있음 )

http://j2k.naver.com/webtrans.php/korean/www.city.kyoto.jp/kotsu/rakunavi/riyou/index.html


가라스마역에서 킨카쿠지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사실 킨카쿠지라는 말도 그 날 일본인한테 물어봐서 발음을 듣게 된거다. 난 한국말로 금각사라는 말밖에 몰랐다. 다행히 한자로 적혀있는 관광안내도를 가지고 일본인 할머니에 여쭤봤더니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다행히 찾아갈 수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수다쟁이였는지 한국인이라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할머니가 내게 너무 많은 일본어를 설명해주셨다. 버스를 한번 사실 버스를 한번 잘못 타고 내려서 가는 길을 설명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모든 길은 금각사로 통한다?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교토의 거리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어떻게든 찾아가는 것 같다. 하루만에 버스타기 마스터 했다.

버스는 뒤에서 앞으로 타고, 내릴 때 내면 된다. 게다가 간사이스루패스가 있으면 교토시영버스는 무료다. 어차피 간사이 지방을 가면 너무도 유용한 간사이스루패스!

내게 설명을 해주던 할머니랑 금각사 정류장에 내렸다. 그 할머니와 나랑은 길이 반대였지만, 돌아서서 "아리가토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라고 외쳤는데, 할머니가 나를 오라고 하시더니 다시 한번 설명해주셨다. 정말 친절이 몸에 베어 있는 일본사람들.

 

 

버스를 두번 타고야 고생끝에 겨우 금각사에 도착했다. 입장료 400엔!

사실 금각사라 기대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것만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다 금으로 된 절을 보니 신기하긴 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에 이거와 유사한 절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도 못가봤는데, 난 일본의 금각사를 가본거다. 그럼 됐지 뭐!

 

 

마침 날이 좋아서 기모노를 입고 다니는 여학생을 볼 수 있었다. 한복은 한국에서 명절에만 입는데, 일본애들은 아닌가보다. 일본 기모노 역시 한국의 한복만큼 불편해보이는데, 애들은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나? 라는 온갖 잡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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