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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이 시티 (Silay City)


필리핀의 섬 안에 바콜로드 시티 옆동네 실라이(Silay) 시티를 다녀왔다.

여기를 다녀온 이유는 매주 어디든지 떠나야 하는데, 아직 이 근처 지리를 잘 모르고 멀리까지 여행을 떠나기에는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아직 필리핀에 적응도 안되었으니 적응훈련 셈 치고 다녀왔다. 현재 바콜로드 시티는 새로 정부에서 새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시가지인데 반해, 실라이 시티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라서 오래전 중심 도시 역할을 했다고 한다.

--> 실라이시티에서 지금 여기를 찾아 갈 것임 ( San Diego Pro-Cathedral Church)


내 튜터는 실라이 시티가 교회가 유명하다고 했다. 근데 정말 유명한지는 사실 모르겠다. 음, 그말만 믿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 웅장함에 놀라웠다. 유럽을 못가본 나는 아직까지는 이곳이 열 유럽 부럽지 않았다.

San Diego Pro-Cathedral Church


 

필리핀이 330년동안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그 후 교회가 들어서게 되면서 항상 교회 옆에는 반드시 공원이 있고, 그 근처에는 병원이 생긴다고 튜터가 내게 말했다. 교회-공원-병원, 이 역시 스페인 식민지 역사가 준 건축 방식인지도 모른다.
이곳은 실라이 시청( Silay City Hall)이다.


스페인 통치 시절 스페인인들은 필리핀인들의 대지주가 되었고 그들의 생산물은 사탕수수였다. 네그로스 섬 역시 사탕수수를 생산이 뛰어난 곳이고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사탕수수 농장을 많이 볼 수 있다. 실라이 시티는 스페인 대지주가 많이 살았던 곳으로 스페인 양식의 가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래는 Victor Fernandes Gaston Ancestral House 이다. 여기는 스페인 대저택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여기를 알아서 갔던 건 아니고 놀이터에서 필리핀 꼬마애들이 알려줘서 오게 되었다. 무작정 여행의 하나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내부구경은 입장료를 받아서 구경을 안했다.
사실 바콜로드 시티 내에 박물관들은 볼게 정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도 역시 패스!

대략적인 구경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실라이 시티에는 아까 본 저택과 유사한 건물이 상당히 눈에 많이 띄였다.

사실 어학원에서 여기 놀러간 사람은 나와 우리 멤버들 밖에 없었다.
남들이 안가는 특이한 곳만 찾아다니고, 무작정 떠나니. 다행히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었다.
 
실라이 시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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