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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차
 외돌개 
 제주중문·대포해안주상절리대 
 천제연 폭포 (올레7-1코스)
 중문해수욕장
 쉬리의 언덕
 논짓물, 갯깍주상절리대
 용머리해안(잠깐 스침) 
 송악산
 하모해수욕장

 

제주도에서 가봐야 할 폭포로는 정방폭포(국내 유일한 해안 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다. 
그 중 내가 생각하기에 최고는 천제연폭포가 포함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동의할지 않할지는 모르지만. 

천제연폭포는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3가지가 있다. 폭포마다 모양도 다르고 분위기를 달라 3단콤보를 얻은 듯한 느낌이다. 그 중 제 1폭포는 바로 아래처럼 비가 올때만 폭포가 형성된다고 한다. 하지만 폭포가 내려오지 않아도 그 분위기는 과히 그림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못하지는 않는다. 
  

천제연폭포의 제1폭포는 바위들은 같은 모양으로 일정하게 침식되어 병풍을 이룬 것처럼 보이고,
물은 너무도 고요해서 석주들이 데칼코마니를 한 것처럼 균형을 이룬다.

감탄을 내지를 수 밖에 없다.

사진을 찍는 동안 일본인 관광객을 보았다.
그들은 제1폭포를 바라보면서

"키레이, 키레이"
"스고이"

아름답고, 놀랍다고 연신 말을 했다. 내 일본어는 여기까지라 나머지는 듣지 못했지만.

제2폭포는 물줄기 없는 제1폭포와 다른 맛이 난다.
아까 제1폭포에서 내려온 물이 제2폭포를 향해 떨어진다.
내려오는 물줄기가 하얀 포말을 만들고 파란물 아래로 낙하한다.

 

제3폭포는 위에서 내려다 본다. 제1폭포에서 제3폭포까지는 꽤나 걸어야 한다. 처음에는 천제연폭포가 하나인 줄 알고 왔는데, 제1폭포에서부터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거의 대부분이 제2폭포까지만 보는 듯 했다. 제3폭포는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여기를 다시 못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보는 김에 다 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제3폭포는 구비구비 길을 지나보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제2폭포보다 더 웅장하고, 시원스럽게 물이 떨어진다. 하얀기포를 내뿜고 있는 폭포는 역시나 내겐 강렬할 수 밖에 없다.

 

제3폭포까지 다 구경하고 나와서는 아치형의 선임교에 올랐다.
일명 칠선녀다리로 불린다는 선임교는 오작교 형태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 크기가 거대하고 웅장하다.

선임교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 위에서는 모든 것들이 작아진다. 아까 그 웅장했던 폭포들도 작고, 조그만한 장난감 같다.

오랫동안 선임교 아래를 쳐다보지는 못했다.
튼튼하게 만들어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왠지 떨어질 것만 같은 생각에 잠깐 사진만 찍고 비켜섰다.

천제연 폭포를 다 보고 이제 다음 코스를 가봐야 한다. 자, 제주도 빠르게 한바퀴 구경하러.

천제연 폭포
중문관광단지 부근, 천제교 아래쪽에 상·중·하의 3단 폭포로 이어져 있다. 천제연 제1폭포는 길이 22m, 수심 21m의 소를 이루며, 이 물이 흘러내려 다시 제2·제3의 폭포를 만든다. 폭포의 양안 일대에는 난대림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는 희귀식물인 송엽란·담팔수 등이 자생하며,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상록수와 덩굴식물·관목류가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난대림지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하였고, 특히 이 계곡의 담팔수는 지방기념물 제1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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