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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테키 카와무리 (산노미야 본점) 

 

사실 오사카를 이전에도 혼자 여행해봤지만; 사실 고베규가 유명한지도 이번 여행에서 알았다. 음, 고베에서는 고베규가 유명하다고 하니, 먹어보자고 했건만 사실 블로그 포스팅을 보다보니 정말 눈에 띄는 곳은 거의 좋은 곳이더라. 이번 여행은 힐링이였으므로 그리하여 다른 후보군들을 버리고 '비프테키 카와무리' 로 선택하긴 했는데, 음 절대 절대 런치로는 시간상 불가능 하여 디너를 먹기로 했다. 처음 선택은 고베규 였으나 메뉴판으로 보다보니 결국 와규; 비프테키 카와무리에서 제일 싼 C코스 메뉴(6천엔)를 먹기로 했다. 돈 많이 벌면 다시 오사카와서 고베규를 먹어보고 말리라!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는;

 

 

 

비가 추적추적 오고 어둑해져서 삽질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친절하게 블로그에 가는 길도 올리고 싶었으나 사진을 못찍어서; 막상 지금 쓰면서 조큼 아쉽다. 원래 사람들이 많아서 예약하라는 글이 있었다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정갈하게 정리된 자리와 따뜻한 물수건이 나오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와규를 겉만 익힌 타다키(?) (이게 맞는 용어인지 모르지만) 가 나왔는데, 음음! 맛이 참 좋다. (뭐든 안맛있겠냐 싶겠지만)

 

이 스프가 뭐라고 했지? 단호박 스프였나; 아... 갔다온지 1달도 안됐는데, 후기를 지금쓰니; 이것 역시 맛있다. 친구는 저 스프가 눈코입이라고 했지만 스프에서 눈코입을 느끼기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내껀 실패작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메뉴의 와규를 철판에 구워주시고 있는 쉐프님; 뭔가 되게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마늘과 야채를 정성스럽게 굽고 있는 중. 처음에는 생마늘이였다가 쉐프님의 손길로 바삭한 튀김 마늘이 되는 걸 보고 감동 감동!  

 

 

야채가 구워지는 중에 샐러드가 나왔다. 소스는 우리가 즐겨먹어 익숙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음, 이건 다 먹긴 했는데 뭔가 새롭거나 신선하지는 않다.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의 와규가 구워지는 시간. ( 좀 우행시 스러운 표현이지만;)

나는 미디움-웰던으로 구웠고, 친구는 미디움으로. 사이좋게 한 점씩 나눠 먹었는데 둘다 좋았다. 대신 나는 담에는 미디움으로 먹고 싶다. 

 

 

소스는 세가지. 하나씩 찍어먹으니 어느새 끝! 고기양이 와규 90g 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뭐... 밥과 함께 먹어서 배는 불러왔다. ( 밥을 먹을지 빵을 먹을지 주문할 때 정한다. 나는 물론 밥!)

 

 

 

스테이크가 고기라 상콤한 걸 먹고싶어 오렌지 주스를 시켰다. 음, 좀 에러였다. 하지만 디저트로 유자샤베트가 참 좋았다. 깔끔한 마무리를 도와주는 느낌이랄까. 잘먹었습니다! 라고 절로 나온다. 화룡점정. 

 

 

 

계산할 때 찍은 사진. 요기 쫌 유명한 곳이구나 싶었다. 근데 죄다 한자와 일본어라 나는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맛있으면 되는거지! (가격이나 메뉴판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번 여행의 맛집은 거의 친구의 선택 및 추천이였다. 나는 뭐 ... 그냥 따라갔지. 그래도 좋았다. 다음에 또 놀러오고 말테다. 그 때는 고베규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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