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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묵호등대 출렁다리 (드라마 찬란한 유산 촬영지)

국내패키지 여행의 장점은 하루동안 유명하다는 곳을 빠른 시간에 돌 수 있다는 것이죠.
저도 물론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천곡동굴 다음으로 간 곳은 묵호항을 갔어요.

여기서 묵호항에서 필요한 건 바로 "협상능력"
얼마나 협상을 잘하냐에 따라서 물고기를 하나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죠.
그날 비랑 눈이랑 번갈아 와서 손님이 별로 없었는지 별로 협상없이도 많이 먹었어요.

횟감을 우선 사게 되면 다음은 회를 떠주고 밥을 파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거의 대부분 직영으로 음식점으로 이동해서 세팅비 개인당 2000원, 매운탕 10000원, 공기밥 1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어느 곳이던 통일된 가격이랍니다. 


눈이 오던 비가 오던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던 저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나왔던 묵호등대와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서 걸어야 했어요. 비탈진 언덕에 외길로 쭉 뻗은 이 곳이 묵호 등대로 올라가는 길이죠. 가는 곳곳마다 동해시에서 지원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시 구절과 예쁜 그림들이 가득가득 했습니다. 




드디어 묵호 등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봤을 때 나왔던 그 곳. 


또 묵호등대 아래로는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 있어요. 사실 등대 밑에 왜 생뚱맞은 다리가 있나 싶었긴 했지만, 이곳은 드라마 하나로 유명해진 곳이예요.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씨와 한효주씨가 키스신을 찍었던 출렁다리.
그래서 출렁다리 옆에는 이렇게 '찬란한 유산' 촬영지 라는 팻말까지 있더라구요. 


사실 비랑 눈이랑 와서 구경을 멈출까도 했었는데, 이왕 온 곳이니, 열심히 구경하자고 마음 먹고 돌아다녔습니다. 묵호항에서 싱싱한 생선으로 회도 한 접시 먹고, 산책 나온 겸해서 촬영지도 구경하고, 다음은 마지막 코스인 무릉계곡으로 떠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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