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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의 십자가

산토리뇨 성당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마젤란의 십자가. 세부 관광지도에 표시되어 있어서 정말 뭔가 볼게 있구나 싶었는데, 그냥 십자가만 덜렁 있었다. 예전 바콜로드에 있었을 때도 느꼈지만 관광지라고 해서 되게되게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하면 항상 실망이 컸다.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 뭐 아는 건 없지만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포르투칼 항해사이자 탐험가인 마젤란, 새 동방의 항로를 찾던 도중에 필리핀을 발견했고, 최초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횡단하여 지구는 둥글다를 입증한 최초의 인물이다. 마젤란의 십자가는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후마본과 그 일족 800명이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부에 세운 카톨릭 전파의 상징물이다.  

신기한 것은 세부 사람들이 마젤란의 십자가 앞에 모아놓은 초. 형형색색의 초가 가득해서 한번 찍어봤다. 의외로 분위기가 있어보인다. 

 

마젤란의 십자가, 당연 이렇게 볼게 없으니 무료! 

사진찍고 다 합쳐 보는 시간 총3분

아,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역시 기대하면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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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콜로드 시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말씀드리면, 제가 다녀온 곳을 위주로 (5점 만점)

기마라스 섬의 알루비후드 해변(Alubihod Beach) : 3.5
- 파란 에매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으나 해변은 생각보다 좁고, 현지인들이 많아 복잡하다. 리조트가 3개 있는데, 무작정 간다면 중간에 방이 없어서 돌아오는 사태가 있을 수가 있으니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바콜로드에서 지푸니를 타고 30분정도 배를 타고 40분 정도, 기마라스 섬에 도착해서 다시 일반 봉고차나 지푸니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시간을 확실하지 않으나 교통수단이 복잡하다. 우리의 숙소는 레이맨 리조트였다.

만부칼 (Manbukal) : 3.5
- 필리핀이 화산섬으로 만들어진 터라 네그로스 섬 내 사람들 외에도 마닐라에서도 올만큼 유명한 관광지이다. 현지인들이 많고, 온천과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 안에 있어 들어갈 때 입장료가 있으며 온천이나 수영장 이용시 따로 이용료를 내야 한다. 온천은 한국의 온천을 기대해서 가면 완전 실망하고, 더운데 뜨거운 온천은 들어가자마자 실패작이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또한 만부칼의 산을 오르면 폭포를 볼 수 있는데, 폭포가 7개라고 한다. 올라갈 때 외국인이 지나가면 필리핀 아이들이 가이드를 해준다고 하는데 도움을 받으면 나중에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미안하다고 하면서 안한다고 확실히 말해야 한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박쥐를 실제로 구경할 수 있다는 것.

시팔라이 (Sipalay)의 버뮤다 해변(Bermuda Beach) : 4.5
- 해변 모래가 고아서 슈거 비치라고 불릴 정도로 모래가 가늘고 곱고 깨끗하다. 대부분 사유해변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해안 근처 리조트를 예약하고 그 리조트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 있다. 예약 후 확인사항은 필수며 대부분의 비치가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바콜로드시에서 시팔라이 시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6시간이 걸리며 중간에 공중화장실을 보지 못했으니 출발시 절대 물을 먹지 말기를 권한다.

 

제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보라카이, 세부/보홀 : 다른 섬에 있으므로 가기 위해서는 바콜로드 시에서 육로와 배를 이용할 경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는 돈이 많이 든다. 
시팔와이, 라카온 : 네그로스 섬 내에 있기 때문에 버스나 배를 타고 가야 하지만, 백사장을 볼 수 있다. 

바콜로드 시나 외곽을 구경하거나 근처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괜찮고,
필리핀 사람들이랑 함께 축제를 구경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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