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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쿠지

 

요기가 고후쿠지. 사실 볼려고 본것도 아니고 그냥 나라마치를 가는 길에 들리게 된 곳.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터라 사실 사진 찍은 것도 감지덕지다. 게다가 의외로 그날 여행온 사람들이 많아서 이것저곳에서 사람에 치였다. (사진은 사람이 없군; 암튼 여기저기 사람이 많았다. 때마침 수학여행시즌인 것 같았다.) 토다이지에서도 완전 사람 많았는데. 

 

사실 뭔가 감흥이 없어서리, 쓸말도 없다. 예전에 난 다녀왔으니까. 그때의 감흥을 돌이켜봐도 별로;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 아, 이 건물 목조건물일꺼예요. 아마도 -_-a 맞나? 암튼 우리는 입장료 내는 곳은 들리지 않아 사실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고 저 건물만 지켜봤다. 

 

 

밥먹으러 나라마치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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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 내 키무카츠(キムカツ)

 

원래 친구의 유능한 정보력으로 오사카 맛집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다. 나 혼자 일본 갔다면 인터넷에서 찾기 귀찮아서 이런 곳은 꿈에도 못꿨을터이지만; 암튼 친구에게 감사를! 

 

요기는 예전에 식신로드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고. 

25겹의 롤로 말려진 돈까스.... 생각만 해도 다시 먹고 싶어진다.

 

근데 어떻게 찾아간담?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 오사카 극장, "오사카 쇼치쿠자" 지하에 있다. 가물가물한 내 기억에는 난바역 14번 출구 인 것 같은데, 맞는지는 정확하지 않아서 오사카 극장을 물어보는게 더 좋을 듯 하다. 물론 나와 친구는 극장을 찾는데 조금 헤맸지만; 그렇게 어려운 곳은 아니다;

 

 

바로 이 극장! 지하다! 

 

다른 사람은 기다렸다는 후기를 봤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우리는 기다림없이 바로 자리에 착석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때문에 몸이 되게 피곤했는데 따뜻한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니 정말 좋았다. 일본에서 내내 식당에서 따뜻한 물수건을 내왔다. 근데 그게 참 좋았다. 

 

우리가 외국인인줄 알았는지 얼릉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고 몇가지 선택 메뉴를 골랐다. 그중 두부는 완전 감동!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두부의 맛이였다. 

 

 

메뉴가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돈까스 때문인가도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밥 때문인 것 같았다. 밥이 갓한 티가 나면서 윤기가 좌르르. 돈까스 양이 생각보다 작아서 이 소스 저 소스에 찍어먹었더니 끝나버렸다.

하지만 밥이 워낙 맛이있어서 된장국이랑 샐러드랑 이것저것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포만감이 밀려오면서 다시 한국가기전에 나중에 또 와야지 라는 생각도 했다. 지금도 다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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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라면 박물관

우연히 간사이스루패스 책자에 나온 관광지를 보다가 제일 눈에 띄였던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
호텔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서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이 있는 이케다 역으로 출발.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 (다운받기 가능)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mages/kr-list09haru.pdf

이케다 역에 도착.
하지만, 분명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이 있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안되는 손짓 발짓 일본어를 쓰기로 마음 먹고 몇 차례 시도했으나 다 실패. 어떤 아주머니께 인스턴트 박물관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며 갑자기 사라지셨다가 어느순간 뿅하고 나타나서는 나를 데려다 주었다. 아, 완전 감사했다.  

워낙 한적한 곳에 떨어져 있어서 동네 사람들도 잘 모른다.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긴 하나, 다 일본어랑 한자로 써 있어서 나는 모형만 구경했다. 

까막눈이 된 내게는 그냥 모형이 대충 뭐였는지 알 수 있었고,

중간중간 꼬마들이 견학을 와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었다. 왜 우리나라도 박물관에 가면 아이들이 유리문에 붙여서 무언지 모르는 것들을 마구 적기만 하는데, 일본이나 우리나 비슷했다.

 

 

인스턴트 라면 체험장에 도착. 여기서 컵라면 만들기를 할 수 있는데, 그 때 얼마였나. 아, 기억이 안나지만 입장료도 없었지만 체험학습은 돈을 내야 한다. 컵하나를 받아가지고 와서는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어 보리라!

그림도 그리고, 이름도 쓰고, 제조 일자도 쓰고.

저 일하는 사람들이 내 컵을 받아가지고서는 컵라면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컵라면에 들어가는 온갖 재료들 중에 스프랑 속안에 들어가는 프레이크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사실 뭔지 몰라서 무조건 카레랑 눈에 띄는 것으로 손으로 가르켰다.

완성한 모습도 찍었어야 하는데, 내 카메라는 이미 베터리가 나간 상태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여기저기 흔들리고 난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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