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후쿠지

 

요기가 고후쿠지. 사실 볼려고 본것도 아니고 그냥 나라마치를 가는 길에 들리게 된 곳.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터라 사실 사진 찍은 것도 감지덕지다. 게다가 의외로 그날 여행온 사람들이 많아서 이것저곳에서 사람에 치였다. (사진은 사람이 없군; 암튼 여기저기 사람이 많았다. 때마침 수학여행시즌인 것 같았다.) 토다이지에서도 완전 사람 많았는데. 

 

사실 뭔가 감흥이 없어서리, 쓸말도 없다. 예전에 난 다녀왔으니까. 그때의 감흥을 돌이켜봐도 별로;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 아, 이 건물 목조건물일꺼예요. 아마도 -_-a 맞나? 암튼 우리는 입장료 내는 곳은 들리지 않아 사실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고 저 건물만 지켜봤다. 

 

 

밥먹으러 나라마치로 고고씽. 

 

반응형
반응형

혼자 떠나는 일본, 오사카 2박 3일 여행 일정 정리


"무한 체력 오사카 여행" 이라는 생각으로 떠나게 된 홀로 떠나는 첫 해외 여행이자, 두 번째 해외여행이였다.
일본 오후 1시 도착 후 일본, 오사카 여행 일정 시작!


1일 나라



- 킨테츠 나라역 : 나라 사슴 공원/고후쿠지/도다이지
사슴이 눈앞에서 뛰어노는 걸 볼 수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다이지를 볼 수 있음

- 난바역 : 도톰보리 /난바거리
글리코멘이 있는 도톰보리는 음식점과 쇼핑할 수 있으며, 타코야키와 오꼬노미야키가 유명하다고 함

- 오사카코 역: 텐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

텐포잔 대관람차를 타면 오사카의 야경을 보는 것도 좋고, 돈과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카이유칸도 좋다고 함. 하지만 저는 직접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소문만 들었음. 문앞은 가봄


2일 교토

- 아라시야마역: 아라시야마, 텐류지.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인 아라시야마. 조용한 시골동네 느낌이 듬. 텐류지도 역시 세계문화유산등록이 되었다고 함. 아라시야마 본선을 타면 역 안에 족욕탕이 있음.

- 료안지역: 료안지
돌로 만든 정원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 킨카쿠지 정류장: 킨카쿠지(금각사) - 교토 시영 버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금각사. 정말 금이라는군요.

- 기요미즈테라 정류장: 기요미즈테라(청수사) - 교토 시영 버스
본인이 가본 절 중 제일 괜찮은 곳이였음. 전망도 좋고, 세줄기 떨어지는 물이 있는데 마시면 무병장수랑 뭐랑 뭐랑 세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함. 그러나 사람들이 많아서 한 줄기만 먹게 되는게 다반사.

- 시조역 : 기온거리
가부키 화장을 한 일본언니들을 볼 수 있음.

- 우메다역 : 관람차
난바역과 비슷한 느낌의 우메다. 도시 한가운데 관람차가 있음.

 


3일 오사카


- 이케다 역: 인스턴트라면 박물관
이케다 역에서 5~10분정도 걸어가야 하나 동네사람들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몇명 있음. 인스턴트 라면 박물관에 가면 우리 입맛대로 컵라면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음. 본인은 카레맛 라면을 만들어 봤음.

- 모리노미야 역: 오사카성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오사카성. 천수각의 전망만 나름 괜찮음.

 

호텔: 난바역 도톰보리 근처


모든 일정은 간사이스루패스 노선으로 움직였으며, 이외에 교통비는 없었습니다. 교토에서 킨카쿠지(금각사)와 키요미즈테라(청수사)를 가기 위해서는 전철이 아닌 교토 시영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복잡하긴 한데, 버스앞에 한자로 다음 정류장을 표시하는 전광판이 있어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간사이스루패스를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간사이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팔고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그곳에서 샀거든요. 

혹시나 제 일정으로 가시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역이름과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랑 비교해보세요!

간사이스루패스 노선도 (다운받기 가능)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mages/kr-list09haru.pdf


혹시나 일본, 오사카 여행을 일정을 짜기 위해서 필요한 이들을 위해 올립니다. 대신 제 일정은 혼자 다닌 일정이라 식사를 오래하게 될 경우, 다 갈 수 없습니다. 원래 혼자 돌아다녔기 때문에 식사보다는 관광지 또는 명승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행지에 대해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정말 너무 기대하다보면 모든게 별로인게 되거든요. 제가 료안지랑 금각사를 너무 기대했다가 조금 실망을 했거든요. 아무쪼록 기분 좋은 오사카 여행이 되시길!

 

 

반응형
반응형
사슴공원, 고후쿠지, 도다이지


사실 처음에도 썼지만 내 2박 3일은 오사카 여행이라고 볼 수 없다. 간사이 지방을 이곳저곳 돌아다녔으니, 사실 오사카 여행이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 고베를 다녀오지 않았으니 간사이 지방 여행이라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일본을 다녀왔다는 점이다.

일본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려고 하는데 일정을 짜야 하는데 알 수가 없다는 분들을 위해서 노선도를 첨부했다. 물론 어디를 가야할지는 본인들이 정해야 하겠지만, 여행지에서 "킨테츠나라 역"하차 라고 쓰여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바로 이 노선도를 보면 대충 위치를 알 수 있다.

간사이스루패스의 전체 노선도 (다운받기 가능)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mages/kr-list09haru.pdf

간사이 국제공항 전철에서 만난 여대생의 도움으로 전철을 갈아타서 무사히 나라에 도착했다. 킨테츠 나라 역에 내리니 날씨가 조금 흐렸다. 비가 올 것 같았지만, 나는 우산도 없었고, 환전 해온 경비로 우산을 사기는 조금 아까웠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에 가서 가츠돈을 먹어야지 했는데, 히라가나를 제대로 못읽어서 야키돈을 먹게 되고 말았다. 아, 그게 잘못 일어서 그 상황이 발생한 건지는 지금도 의문이긴 하지만, 그렇게 알아두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떠났다. 걸었다. 걸었는데, 사슴공원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라 하면 나라 = 사슴이 떠올랐다. 사슴이 뛰어 노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빨리 나오길 바랬는데, 지하철 역에서 5분 정도 걸었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다. 조바심이 나기 시작해서 눈에 띄는 일본인들을 붙잡고 길을 묻기 시작했다. 역시 나는 모르면 계속 물어본다. 한 명 두 명 지나칠 때마다 곧 다 왔다고 말을 했다. 책자에는 분명 도보 5분이였는데, 내가 지쳐 있었는지 도보 10분은 아무리봐도 아니였다.

이곳은 고후쿠지 라는 절.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사실 사슴공원 내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그냥 목조건물이구나, 싶지 큰 감흥이 없었다고 할까나. 사실 흐린 날씨가 갑자기 소나기가 되어 내려니 마음이 당황해서인지 고후쿠지를 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는게 맞는 말일 것이다. 아, 우산 좀 챙기자.


정말 나라 사슴공원에는 사슴이 자유로이 뛰어 놀고 있었다. 이젠 사람들이 지나가도 그냥 무관심하다. 마치 사람처럼 쉬고 일어나서 뛰고 먹고, 여긴 사슴팔자가 상팔자로구나! 

 

도다이지 입구에 섰다. 동대사라고 불린다는 이곳은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될만큼 유명하다고 해서 온 거다. 여기 도다이지 역시 사슴들은 뛰논다. 역시나 사람들이 가득했고, 외국인반 일본인반 정도?


입구에서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사찰의 입장료를 받으면 일주문 전부터 막아놓고 입구를 만들어 놓는다.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는 절의 윤곽조차 볼 수 없다. 산속을 계속 따라 올라가야 겨우 사찰의 형태를 볼 수 있는데 반면 일본은 일주문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아래 절 한칸을 보기 위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을 하고 들어갔더니 큰 청동불이 있었다. (아, 청동불 사진은 있긴 한데 워낙 수전증이 있어서 패스!) 그 외에는 그냥 몇 개 전시되어 있었고 그게 다였다. 음.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건가.

도다이지 절 앞에 목조상. 얼굴 표정과 저 빨간 모자와 망토가 특이해서 웃음이 났다. 마치 원숭이 닮았다. 근데 교토의 절을 가보고 신사를 가보고 이와 유사한 목조상이 참 많았다. 이 목조상이 복을 많이 주나? 되게 많더라고요.

경내를 다 돌고 나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다르구나를 확실히 느꼈다. 한국은 사찰 = 수행처 라 스님이 상주하는 반면, 일본은 스님들도 볼 수 없을 뿐더러 관광지 이상을 느낄 수가 없었다. 일본에 사찰 안에 스님이 있긴 한 건가. 일본드라마에서는 보긴 봤는데, 어디 있지?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킨테츠 나라 역으로 터덜터덜 걸어나왔다. 다행히 길을 알고 나니 역까지 가기는 쉬웠다. 다시 나의 숙소가 있는 오사카 내의 난바역으로 날라가야 한다. 아, 벌써부터 피곤하다.  

반응형

+ Recent posts